이번 텐트 밖은 유럽 3회에서는 알베로벨로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시작해 볼게요.
드디어 두 번째 숙소인 트룰리 마을이자 스머프마을 같은 알베로벨로에 도착을 했습니다.
1. 알베로벨로 숙소
여기에서는 특별히 텐트가 아닌 전통가옥인 트룰리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숙소에서 머물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먼저 리셉션을 찾아서 체크인을 하면 가면서 트룰리박물관도 들리고 숙소로 향합니다. 특별히 트룰리 숙박을 예약한 사람만이 트룰리박물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00년 트룰리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설명해 주는데 난방을 위해서 가축도 같이 집안에서 살았다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여기가 트룰리 숙소입니다. 250년 전의 선조들의 지혜와 현대의 편리함이 공존하는 깔끔하지만 에어비앤비처럼 식사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숙소에는 에어컨이 없는데 시원하다고 하니 선조들의 지혜는 어디나 대단한 거 같습니다.
2. 알베로벨로 레스토랑
숙소를 확인하고 난 뒤 이제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야겠죠? 점심이 좀 늦어서 오다가 본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폴리냐노 아마레에서 문어버거를 먹은 후 처음 하는 외식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첫 외식으로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 등 다양하게 시켜봅니다. 특히 파스타는 귀 모양의 파스타면인 오레키에테로 바리에서 구입도 했던 남부의 유명한 파스타면입니다. 오목한 부분에 소스를 머금도 있어서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쫄깃한 식감이 좋다고 합니다. 라미란은 구입했던 오레키에테로 수제비를 해주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라미란이 시킨 이 주황빛 칵테일은 아페롤 스프리츠로 이탈리아에서 여름에 많이 마시는 음료여서 거리에서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것을 보고서 라미란도 시킨 음료입니다. 맛은 홍차에 알코올을 넣은 느낌으로 약간 씁쓸하기도 하고 약간 달달함도 있다고 하는데 이세영은 맛보더니 에너지드링크 같다고 합니다.
아페롤 스프리츠는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에 달콤 쌉싸름한 오렌지 리큐어를 섞어 만들어서 청량함이 좋아서 더운 여름 개운하게 마시기에 좋다고 합니다. 단,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서 많이 마시면 취할 수도 있겠죠.
La Locanda del Gallo
- 영업시간 : 월~ 일 10시 ~ 23시
3. 알베로벨로 식료품점
식사를 맛있게 먹고서 알베로벨로의 특산품을 쇼핑하기 위해서 지역 식료품 가게로 들어가 봅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들이 있는데 다양한 파스타면부터 다양한 재료들을 첨가해서 만든 올리브오일, 올리브절임, 표주막 모양의 카치오카발로 치즈는 양젖이나 우유로 만든 남부 이탈리아 전통 치즈라고 합니다. 또한 카포콜로는 돼지의 목과 어깨 일부를 통째로 염장 후 숙성시킨 햄이라고 하는데요 빵이나 피자에 얹어 먹는다고 합니다. 카포콜로햄에 무화과, 카치오카발로 치즈를 함께 싸서 먹으면 맛의 조화가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이세영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네요. 자이언트 올리브도 절임도 있는데 전혀 짜지 않고 너무 맛있다고 합니다.
이 식료품점의 특징은 전부 수제품이면서 오직 알베로벨로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들로만 만든다고 하니 알베로벨로에 가면 꼭 들려서 쇼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텐밖즈도 여기서 폭푹 쇼핑을 하는데 레몬 올리브유, 자이언트 올리브 절임, 카폴콜로햄, 모차렐라 등 다양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이 식료품점의 숨은 비밀스팟이 있습니다. 바로 옥상에 올라가면 바로 트룰리 지붕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곳입니다. 텐밖즈도 올라가서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던 곳인데 방문한다면 꼭 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TRULLO ANTICHI SAPORI
- 영업시간 : 월 ~ 일 9:30 ~ 20:00
4. 마테라
이날 텐밖즈는 일몰과 야경을 근처 소도시인 마테라로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마테라는 서기 1~4세기 고대 로마의 이교도 박해시기에 수도사들이 굴속에 은신했던 곳으로 150여 개의 동굴 교회가 존재하며 근대에는 가난한 자들이 모여 살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되었지만 시간이 멈춘 듯한 도시 풍경으로 여러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여행자의 길을 따라 동일한 석회암으로 건물을 지어 한 가지 색감의 도시가 형성되어 모두 비슷비슷한 건물들! 미로처럼 길이 복잡해 여행자의 길 표지판을 따라가면 골목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일몰을 앞두고 시간이 없어서 일몰포인트인 마테라 성당 두오모를 향해서 미친 듯이 질주하는 텐밖즈입니다.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은 예상 일몰시간보다 훨씬 늦게 찾아온 일몰,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이탈리아의 석양과 그 뒤에 온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물든 마테라를 즐겨봅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진 황금빛으로 물든 마테라가 더 멋있을 거 같습니다.
이주빈과 이세영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간식인 젤라토를 사러 둘만 갑니다.
그사이 우연히 열린 마테라 대성당에 들어간 라미란과 곽선영은 예정에 없던 방문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테라에서의 야경을 본 뒤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다음날 아침은 어제 식료품점에서 구입했던 것들로 아침을 간단하게 차려봅니다.
감자와 샐러드의 드레싱은 레몬 올리브유로 했는데 상큼하다고 하는데 맛이 너무 궁금하며 저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남부지역의 국민 간식이라고 불리는 타랄리도 함께 먹습니다.
타랄리는 이탈리아 스낵의 일종이며 남부 지방에서 많이 먹는 식재료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원형이나 타원, 반지 모양으로 만들며 찌기 전에 반죽을 끓여서 찌게 되므로 식감이 독특하고 베이글과 흡사한 맛이라고 합니다.
이제 정들었던 트룰리를 뒤로 하고 아말피로 떠납니다.
다음 주는 아말피 코스트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고, 쿠킹 클래스도 할 예정이라 합니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멋진 뷰에서 벌어질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