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풀리아주 여행 - 오스투니, 안드리아, 마테라 알아보기

요즘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이탈리아 남부의 지역에 대해서 궁금증이 많아지고 있는데, 오늘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지역, 바로 풀리아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히 톡파원 25시 136화에서 나온 오스투니, 안드리아, 마테라 소도시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풀리아주는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출연진들도 갔었던 곳이죠.

풀리아주는 이탈리아의 그림 같은 소도시들이 모여 있어 특히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들입니다. 그중에서 오스투니와 안드리아, 마테라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풀리아주는 특히 커플 여행이나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하얀도시 오스투니의 로맨틱한 경치는 커플들에게 완벽한 데이트 장소를 제공해 주고, 가족들도 함께 하기 좋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1. 오스투니

오스투니는 인구 3만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하얀 도시'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하얀색의 석회암 건물들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마치 이탈리아의 산토리니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곳입니다.

오스투니의 핫플레이스인, 보르고 안티코 비스트로(Borgo Antico Bistrot)로 이동합니다.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비 오는 날 촬영이다 보니 사람이 없어서 핫플레이스인지 모르겠습니다.

뷰맛집이어서 현지인이나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만점인 곳입니다. 여기서는 오레키에테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레키에테는 작은 귀 모양으로 만들어진 파스타를 말하는 것으로 남부지방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한 위에 있는 부라타 치즈는 여기 오스투니에서 처음 만들어진 치즈라고 합니다. 같이 먹는 조합이 너무 맛있다고 하니 궁금합니다.

📌 Borgo Antico Bistrot

📌영업시간: 10:30 ~ 23:00

📌휴무일: 수요일

2. 안드리아

풀리아주 안드리아는 카스텔 델 몬테로 유명합니다. 이 건축물은 중세 시대의 걸작으로, 완벽한 팔각형 구조가 특히 눈에 띄는데, 800년 된 이 건축물은 이탈리아 1센트 동전에 새겨질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카스텔 델 몬테를 방문하면 마치 중세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탈리아의 깊은 역사를 느껴보세요.

팔각형의 성채와 모서리마다 존재하는 팔각형의 탑이 있으며 중심부엔 팔각형의 안뜰이 있습니다. 13세기 경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프리드리히 2세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학적, 천문학적으로 정확한 배열로 설계되었지만 건축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라고 합니다. 고딕, 이슬람, 비잔틴 양식 등 다양한 양식들이 조화롭게 스며들어있어 건축학적, 역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3. 마테라

마테라는 협곡을 깎아 만든 독특한 마을 사씨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밤에는 더욱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탈리아어로 '돌'이라는 뜻의 사씨는 마테라의 오래된 고유 거주 건축물로, 빛바랜 우유 빛깔의 돌로 만든 동굴 형태의 건축물이 겹겹이 쌓인 모양새가 마치 퍼즐 조각 같습니다. 마테라의 사씨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 지역입니다. 선사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약 9,000년 동안 이곳에 사람들이 살았지만, 1950년대 이탈리아 정부는 가난과 질병을 이유로 거주민들을 마테라 밖으로 이주시켰습니다. 그 이후 빈 사씨들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형태는 보전하면서 천천히 보수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약 40년 후 집을 떠난 사람들 혹은 그들의 자녀들이 다시 마테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에너지가 유입되었고 그것이 마테라 부활의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